서천의 다양한 명소를 소개합니다
고려때의 것으로 추측되는 이 석탑은 희리산에 있었던 탑으로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이 자기나라로 가져가려는 것을 지석리 주민들이 못가져가게 하여 옛 기동역 자리에 보존되게 된 삼층석탑 지석리에 있는 3층 석탑으로, 원래 마을 뒷산인 희리산에 있었는데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가져가려고 이곳까지 운반해 왔다가 주민들의 반발로 가져가지 못하여 이곳에 자리잡게 되었다. 형태는 바닥돌 위에 1층 기단(基壇)을 세우고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이다. 기단에는 3개의 안상(眼象)을 얕게 조각하였고, 탑신의 몸돌에는 기둥을 본 뜬 조각을 두었다. 탑신의 1층 몸돌에 비해 2층 이상의 몸돌이 급격히 줄어들어 지붕돌보다도 높이가 낮아졌다. 기단에 새긴 안상조각이나 간략해진 탑의 구성 양식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탑의 상륜부에는 약사여래를 안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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