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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암리 이장 선거에 관한 공고문 ! 글의 상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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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장암리 이장 선거에 관한 공고문 !
작성자 방훈규 등록일 2010-02-05 조회 296
첨부  
공 고 문

2010년 1월 9일 실시된 장암리 마을 이장선거가 전례에 없던 공갈과 협박, 악의적 모함과 거짓으로 점철되었는 바 피선거권 자격이 없는 특정후보가 무투표 당선을 위하여 주민들의 투표권 행사를 강탈하고 민의를 짓밟기 위하여 상대후보를 나오지 못하도록 강제 협박하는 일이 대명천지에 저질러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공갈 협박 등이 수포로 돌아가자 주민대책위 경관작물비 지급명세서를 가지고 무리를 지어 가가호호 찾아다니며 상대 후보가 가족 전체의 이름으로 경관작물비를 신청하여 부정해먹었고 이웃주민의 경관작물비 몫도 후보자 아는 사람에게 지급받게 해주었다고 허위사실을 퍼트려 그 주민이 선거 전일 동네방네 떠들어 대는 통에 마을선거에 심각한 갈등과 혼탁을 초래하였습니다.

심지어 상대후보가 부정을 저질러 4건의 형사고발이 되었기 때문에 표를 찍어주어도 처벌대상이라 자격이 박탈된다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였고 또한 땅 한 평도 없는 선거관리 위원장이 600만원을 받아먹게 하였다는 등의 부정의혹을 제기하여 마을 주민들 간에 서로 대립과 갈등을 조장하여 이간을 시키려 하였으나 이 모든 것이 조사결과 날조된 거짓말이라는 사실이 만천하에 밝혀졌고 때문에 이들은 형사 고발되어 현재 입건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선거의 당락을 떠나 마을 주민들 간에 정말 회복할 수 없는 치명적인 상처를 안겨준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이들은 마을이 어렵고 고통을 겪고 있을 때는 코빼기도 비치지 않았던 자들이었고 마을 일을 위해서는 삽질 한번 하지 않은 자들이며 지금까지 회관 건립비조차 단돈 만원도 내지 않은 자들임은 그 누구보다도 마을 주민 여러분께서 더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 위장전입세력들이 이제 정부에서 보상이 나온다고 발표하니 갑자기 나타나 그동안 피땀으로 업적을 이룬 마을 주민들한테 악의적 모함을 하여 부정축재자로 몰아붙이고 거꾸로 이러한 도둑을 잡는다고 야단법석을 떨고 다니는 꼴은 정말 서천소가 다 웃을 일입니다.

더욱이 선거당일에는 이 마을 선거와는 관련이 없는 위장세력들이 대거 몰려와 마을회관 투표소 앞에 진을 치고 캠코드와 몰래카메라를 들이대며 투표하는 마을 주민을 감시하고 특정인에게 해악을 고지하는 등으로 투표권리 행사를 방해하였는가 하면 주민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마을회관을 짓기 위해 임대한 목재로 불을 놓아 재물을 손괴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민들로부터 공명투표 관리자로 위임받은 선거관리위원장에게 저놈 누구냐 끌어내라고 협박을 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하였고 상대 후보의 지지자나 자원봉사자의 뒤통수에 대고 입에 머금을 수없는 욕설을 하면서 공포심을 유발하는 한편 투표소 내부에서는 선거인 명부에도 없는 위장전입자를 불러 규정을 무시한 채 줄줄이 투표를 시키어도 침묵을 강요당해야만 했습니다.

이에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뽑힌 주민선거관리 위원장은 선거과정상의 불법을 보다 못해 금번선거의 무효를 선언하고 선거결과 추인을 거부하고 있는데 저들은 선관위원장의 집과 직장까지 쫓아다니며 선거결과를 인정하라고 공갈 협박하였습니다. 거기에는 장항읍장도 공모 가담하여 읍장실에 선관위원장을 불러 서명날인을 하지 않는다고 윽박지르고 나가라고 고성을 지르는 등으로 인격 모욕까지 하였습니다.

그후 장항읍장은 이미 개발위원장직을 2009. 12. 11. 사퇴한 김명숙을 다시 개발위원장으로 둔갑시키고 날인을 받아서 변조된 문서를 제출토록 하여 부정당선자를 이장에 임명하였습니다. 이는 한마디로 고위 공직자로서의 양심을 저버리고 관권을 악용하여 마을 주민들의 자치권을 무참하게 짓밟고 민주주의의 기본 틀을 부정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이에 따라 장암리 마을 이장 선거관리위원들은 위와 같은 부정선거의 관권개입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장래 마을 이장 선거의 공명정대한 주민 자치권의 기반을 공고히 다지기 위하여 장항읍장 및 부읍장을 비롯한 18명을 공갈 협박 위장전입 업무방해 사문서 부정행사죄 등으로 검찰에 수사의뢰 하였음을 마을 주민여러분께 알립니다.

존경하는 주민여러분 !

위와 같은 배경에는 지난 장항 제련소의 중금속 오염배출로 인해 우리 주민들은 말 못 할 만큼 고통을 감수해야만 했었습니다. 그러나 사업성이 다 된 제련소를 폐쇄하고 자동차 폐차소각장을 설립한다는 발표에 주민들은 그 동안 참았던 울분을 폭발하였고 그 설치반대 투쟁 속에서 자연스럽게 주민피해대책위원회가 꾸려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지역의 엄청난 오염실태가 공개되었고 따라서 정부의 보상 이주 대책이 지난해 발표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마을 주민들은 주변의 조롱과 비난을 견디며 수년간의 힘든 투쟁 끝에 얻은 성과를 채 기뻐할 겨를도 없이 한동안 얼굴조차 도무지 보이지 않았던 이 위장전입자들이 갑자기 떼로 나타나 또한 주민보상을 밀고하여 이권을 노리는 파렴치범들, 심지어는 폐차소각장 유치를 힘써 부르짖던 이들까지 정부 보상계획을 노리고 외부 세력과 작당하여 폭력과 위협으로 주민들을 지금까지 괴롭혀 왔습니다. 그 뿐 아니라 마을회관 건립도 방해 수단 삼아 관청에 민원을 제기하여 주민들을 궁지에 몰아넣고 이제는 공포와 조작으로 점철된 부정선거를 통해 마을 주민들의 의사까지도 지배하려 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주민여러분 !

정작 저들은 주민동의 없이 자칭 청년회라는 조직을 몇몇 범죄경력자들이 주동하여 만들었고 주로 한일은 마을회관 기물을 부수고 컴퓨터를 몰래 가져가 업무를 방해였으며 주민대책위의 콘테이너 박스를 절도해갔고 회관유리창 문짝 등 기물을 파괴하고 인수인계도 되지 않은 마을사무실의 열쇠도 강제로 바꾸고 불법 점거하여 외부세력과의 공모 장소로 이용하고 있으며 마을회관 신축 건물도 스레트 폐기물을 버렸다고 민원제기하고 이를 치우려는 주민들의 분리수거 작업을 방해하거나 치우지 못하도록 쫓아다니며 겁주고 심지어 상대후보의 염소사육을 민원 제기하여 이를 몽땅 반값도 안되는 헐값에 팔도록 횡포를 부리기도 하였습니다.

이제 저들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기존의 자발적으로 결성된 주민피해대책 위원회를 무력화 시키고 주민들을 위협하여 저들 몇몇의 이해대로 정부의 보상대책과 그 보상금을 요리하겠다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존경하는 주민여러분 !

금년 정초 대통령께서는 시정 연설을 통해 올해의 중점 사항으로 지역의 토착비리 척결을 천명하셨습니다. 지방의 토착비리는 거의 비슷한 수순으로 일어납니다. 현 장암리 사태와 같이 국가적 자금이 투여된다는 발표가 있으면 순진한 지역 주민들을 현혹하거나 아니면 협박과 폭력을 동반한 무리들이 그 지역의 분위기를 주도합니다. 마을 주민 대다수는 반강제적으로 그들의 주장에 따라가게 되고 막상 보상이 시작되게 되면 실제 혜택을 보아야 할 주민들은 뒷전이고 보상을 노린 이방인들과 지역유력자들이 그 이익을 독점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그 이유는 저 무리들 뒤에는 외부 브러커들과 정보를 선취할 수 있는 지방 공무원들이 결탁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민여러분 ! 그동안 우리 모두가 입은 피해를 충분히 배상받을 수 있도록 우리의 정당한 각종 권리를 이들로 부터 지켜내고 빼앗기지 말아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마을 주민 모두 합심하고 일치단결하여 이 파렴치하고 후안무치한 세력을 물리치는데 우리 주민 모두 동참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2010년 1월 15일


장암리개발위원회 위원 일동

위 장암리 대자보에 실린 장항읍장의 이장 임명 등의 부정 행위를 철저히 진상 조사하시어 엄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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