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서천참여시민모임의 창립준비위원장인 이강선입니다.
서천군의 시민들이 편리하고 행복한 생활을 위해 불철주야로 여념이 없는 서천군의 공무원들에게 고합니다.
8월 7일(월)은 실질적으로 서천군의 주도 하에 장항산단 착공을 위한 관제데모를 실시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것을 위한 공무원의 강제모금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일에는 그것을 찬성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이 존재합니다. 그것은 인간이 갖고 있는 양심 때문일 것입니다. 각 개인의 양심에 따라 찬성할 수도 있고 반대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곧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양심의 자유"입니다.
그러나 서천군의 공무원들은 그 헌법이 보장하는 "양심의 자유"를 유린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처구니 없는 공무원의 강제동원, 더 이상 할 말을 잃을 정도입니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이건만 어찌하여 서천군은 그 체제를 붕괴하려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서천군수는 서천군 공무원들의 양심에 따른 행동을 절대로 강제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인권유린입니다.
서천군 공무원들이여!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한 "양심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되찾아야 합니다. 빼앗긴 권리를 회복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공무원은 직무에 전념할 의무가 있습니다. 근무지를 이탈하여 관제데모 장소에 참석한다는 것은 실정법을 위반하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본인은 관제데모 현장에 참석하여 실정법을 위반하고 근무지 이탈 공무원을 사진촬영하여 공개할 것이며, 서천군청과 각 읍면사무소 등의 업무현황을 또한 촬영하고 그 문제점이 발견된다면 그에 대한 마땅한 책임을 책임자에게 묻도록 관계기관(도청, 행정자치부, 감사원 감찰 등)에 알릴 것입니다.
아무쪼록 서천군은 여론을 조장하는 행태를 지양하고, 여론을 취합하고 수렴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서천참여시민모임
창립준비위원장 이 강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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