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나소열 군수 님께!!
군을 위한 정책이 무엇입니까?
서천 군수 님은 더불어 사는 어메니티 서천을 주장하시면서 기존의 상권을 무시하고, 경기 불황으로 간신히 버텨 가고있던 기존의 상권을 밟아 죽이는 것이 진정으로 군민이 살기 좋은 서천군을 만드는 정책입니까?
서천군민을 사랑하고 사랑 받는 나소열 군수 님으로 알고 살았는데 이게 무슨 정책입니까?
기존의 상권을 죽이고 나소열 군수 님은 편안하십니까?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싶은데 뵙기가 어렵네요.
사실상 시장의 이전으로 인하여 기존상권의 유명무실화는 불 보듯 뻔한 일이었으나 보다 나은 서천을 위한 일이라는 생각에 군민의 한사람으로서 감수하고 살기 좋은 서천을 기대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조그만 시골에서 버스정류장은 경제활동의 중심입니다. 그런데 오직 신 시장을 키우기 위한다는 명분으로 행한 버스 정류장의 폐지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책이란 말입니까?
군수 님의 이해를 돕고자 제가 몇 가지 예를 들겠습니다.
가까운 장항만 봐도 장항을 살리기 위해 버스가 돌지 않던 곳까지도 구석구석 찾아다니고 있는데 서천은 어찌 된 게 다니던 길조차 막아서 상권을 죽이고, 상인을 죽이고, 주민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것이 말이나 됩니까? 군민을 위해 군민의 편에서 조금의 노력조차 하지도 않으면서 어찌 군민을 생각하는 군 정책이며 군민을 생각하는 군수 님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잘 모르시는 것 같아 한 가지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군산 나운동에서 서천으로 오는 버스를 타면 군산시내를 다 돌고 군산 역으로 들어갑니다. 그 이유는 열차손님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군산 역 앞에서 타는 한 두 명의 손님을 태우기 위해서 그곳을 들렀다 나옵니다. 그것이 바로 진정 군민을 생각하는 정책 아닙니까? 많이 바쁘시더라도 좋은 자가용만 타지 마시고 그 노선을 한번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용하시고 답변 부탁드립니다.
과연 서천군의 행정이 군민을 위한 것이었는지 숙고를 부탁드립니다.
사거리 상권을 죽이고 신 시장 잔치가 무슨 말입니까? 한 동네에서 사거리는 초상집인데 신 시장은 잔칫집이라니 말이나 됩니까? 이것이 서천군이 지향하는 더불어 사는 것입니까?
나소열 군수 님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더불어 살기 좋은 서천을 위한 바람직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추신 : 장날이면 신 시장 잔칫집만 들리지 마시고, 사거리 초상집도 들러서 문상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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