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사라지지 않는 코로나 19의 어려움 가운데에도 매일 계속 되는 군정에 수고 하시는 군수님께 군민의 한 사람으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서면에서 20여 년 전 부터 호랑이 강낭콩을 지금까지 재배 하고 있습니다.
우리 서천군에서 생산 되는 호랑이 강낭콩은 생산량도 많고 맛이 좋기로 예로부터 전국적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호랑이 강낭콩은 자라면서 덩굴손이 나와서 감고 올라가는 성질이 있어서 긴 지주대가 꼭 필요합니다.
그동안에는 이 지주대를 인근 야산에서 자생하는 신우대를 사용해 왔는데,신우대는 일 년만 쓰면 끝이 썩어서 사용할 때마다 조금만 바람이 불면 쓰러지는 등 사용 하는데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더구나 지금은 주변에서 신우대 구하기도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다행히 군에서 지주대 지원 사업을 해서 소량씩이나마 공급 받아 사용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이 또한 해마다 예산 부족이라는 이유로 신청하는 양만큼 공급 되는 게 아니고 아주 소량씩 공급 되고 있어 지주대로 인한 애로 사항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저 같은 경우도 작년에 지주대를 신청 했는데, 예산 부족이라고 탈락, 공급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묵은 신우대 지주대를 사용했다가 바람에 수차례 쓰러져서 세우곤 했습니다. 그 통에 생산량도 줄고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호랑이 강낭콩을 재배하는 대다수의 농업인들이 해마다 저와 같은 경험을 겪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군수님께 부탁을 드립니다.
올 해도 군에서는 지주대 지원 사업을 시행 할 텐데, 지원금을 충분히 확보해 주셔서 호랑이 강낭콩을 재배하는 농업인들이 지주대 신청을 하는 대로 공급 받아서 우리 군에서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호랑이 강낭콩의 확실한 자리 매김을 하며, 생산량을 늘려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힘을 보태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전국적으로 으뜸이 가는, 살맛나는 우리 서천군이 되기를 소망하며, 행정에 능통하신 군수님의 능력을 믿습니다.
|